지자체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지자체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 최혜정
  • 승인 2018.04.09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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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양양군의원
이영자 양양군의원

 2014년 비례대표의원으로 제7대 양양군의회 의원이 된지 어느 덧 4년이 흘렀다. 처음 군의회에 들어갔을 때, 아무래도 선출직 의원보다는 쉽게 의원이 되었기에, 무조건 발로 뛰며 열심히 공부했다.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 어디에서든 열리는 지자체 관련 교육이 있으면 찾아다니며 들었다. 그때마다 강사들의 한결같은 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더 많은 현장을 찾아다니려 노력했고, 더 많은 지역주민을 만나려 노력했다.

그 결과 군의원이 된지 1년만에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나름 날선 질문으로 동료의원과 군수 및 집행부 공무원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수 있게까지 되었다. 당시 상황을 어느 동료의원은 ‘살벌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양양군에는 비례대료가 없는 것 같다’고까지 할 정도였다.

그 후 방송 인터뷰도 많이 했고 지역의 친한 지인들은 TV에 비친 내 모습을 모니터링 해주기도 했다.

양양군 의회에도 IP방송이 생기면서 회기 중 군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생생히 중계되었다.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위원회, 조례심사 등 의정활동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돌직구 던지는 의원’이란 별명도 얻었으며, 행정사무 감사 시에는 양양군의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정회하고 현장 확인을 하기도 했다. 또한 군수 비서실장의 허위 관외출장비 지급, 관용차량 일지 허위 작성 등을 발견해 지적하기도 했다.

보건소 예방접종의 중복접종과 오(誤)접종을 찾아내기도 하는 등 나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도 많다. 특히 여성 혼자의 목소리는 너무 작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여성 혼자서는 막을 수 없는 일이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적은 예산이라도 내 눈에는 분명히 삭감이 필요한데, 혼자서 지적하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았다.

이제 두 달 후면 지자체 선거가 실시된다. 바라기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보다 많은 여성후보들이 당선되어 비례, 선출할 것 없이 양양군의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를 그려본다.

글 이영자(제7대 양양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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